그제도 비, 어제도 비,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오네요......(싫어싫어)
비가 그칠만도 한데~~~~~오늘 아침엔 세탁기를 2번이나 돌리고 출근했어요
젖은 수건에, 농구하는 큰아들 땀냄새 심한 운동복에,
이른 아침과 오후 하루에 2번 축구하느라 옷과 수건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둘째 현이,
양말은 왜 하얀 양말만 신는건지!!!!!(나뿐노~~오~~옴들)
네 식구 빨래감이 어째 이리 많이 나올까~~~~~~~~~~~~야휴!!!!(힘들다....힘들어)
하루만이라도 햇살이 쨍 하고 나면 좋겠어요
초벌 빨래해서 헹군 빨래, 세탁기에 넣어 돌려 놓고,
아침부터 푹푹찌고, 축축하고, 눅눅해서 기분은 별로지만,
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아침식사 준비를 합니다*^^*
오늘은 고등어조림과 가지나물 오뎅볶음과 된장국, 그리고 1달전에 미리 담궈 둔
아삭이고추 장아찌를 처음 꺼내서 방짜유기 그릇에 담아 봤어요^^
생선요리를 싫어 하는 울 큰아들 쭌이!!!!!
아침부터 비린내 난다고 야단법석입니다(힝~~힘들게 준비했는데....)
구우면 더 비린내 난다고 할까봐 생각해서 조림으로 바꾼건데...(짜식~~~~엄마 마음도 몰라주궁)
특별한 국 보다는 친정엄마가 보내주신 된장으로 끓인 부드러운 된장국이 먹고 싶어서
두부 넣고, 감자 넣고, 호박 넣고, 청양고추 썰어 넣고 뽀글뽀글!!!
방짜유기 그릇에 담아 놓고 보면 더 맛있어 보인다는 거,
그리고 시원한 구물은 더욱 시원하게 뜨거운 국물 식사가 다 끝날때까지
식지 않고 뜨끈뜨끈 해서 더 좋은거 있죠^^(이러니 방짜유기 그릇 사랑에 푸~~욱 빠지죠^^)
오뎅볶음은 둘째 현이가 좋아하는 거라 자주 등장하네요^^
김치는 한상차림에서 빼고,
오늘 아침에 준비한 음식들만 방짜유기 그릇에 담아 포스팅 했어요^^
우리 신랑은 밥 먹는 속도가 너무 빨라요~~~~
누가 뺏어 먹지도 않는데...정말 빨리 먹습니다.
밥상 차리느라 준비하는 시간은 길건만, 먹는 시간은 무지 짧다는 사실!!!!
그래도 항상 맛있다고 콧등에 땀까지 흘리면서
정말 맛있게 먹어주는 신랑과 두 아들들이 있어서 감사합니다.
준비하는 시간은 길고 힘들어도
먹는 모습 보면 그 힘듬이 어느새 스스르~~사라져 버립니다. |